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인민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은 파리기후협정 탈퇴했지만 중국은 계속 적극적으로 참여"
반 전 총장은 "이것은 우리가 베이징에서 설립한 GAC의 첫 번째 사무소이다. 나는 시진핑 주석과 정부 인사들이 유엔과 전세계 국민들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비전인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여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년 미국이 파리 기후 협정에서 탈퇴했다. 시진핑은 그해 7월 중국은 평화롭고 개방적이며 녹색 발전의 길을 걷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한 청정 에너지를 지원하고 자연과 인간 사이의 조화를 촉진하는 정책을 계속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중국의 기후 협상 시기에 보여준 모든 노력은 중국이 기후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적인 노력을 선전하고 이끌어내는 챔피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반 전 총장은 덧붙였다.
반 전 총장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예상보다 빨리 전개되는 심각한 문제이며, 역사가 보여주듯이 중국인과 조상의 위대한 지혜와 지능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히 사용될 수 있다.
"중국인과 조상들의 위대한 지혜와 지능을 믿는다"
"나는 중국인의 지혜를 강력히 믿는다. 이제는 중국인들이 지혜에 기반한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어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에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때라고 생각한다. 나는 GAC를 개설하는데 도움을 준 시진핑 주석과 중국 정부에 감사드린다.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반기문 총장은 중국의 기후변화 노력 외에도 다자주의(multilateralism)와 남남(South-South) 협력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대국으로 부상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개발도상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남협력을 통해 가난한 아프리카에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중국에 대해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개발도상국인 중국, 가난한 아프리카 지원에 앞장서"
"중국은 국제 개발, 특히 남남 협력은 물론 국제 평화와 안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우리는 중국의 위대한 경제적 성취를 기대하며 중국은 두 번째로 큰 경제력이 되었기 때문에 국제 사회의 조화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계속해야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반기문 총장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의 빈곤 퇴치 노력이 주목할 만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은 수억 명을 빈곤에서 탈출시킨 최초의 국가"
"중국은 빈곤 퇴치를 위해 극도의 어려운 시기를 겪었으며 이를 잘 극복했다. 중국은 수억 명을 빈곤에서 탈출시킨 최초의 국가다. 2020년말까지 빈곤을 근절시키겠다고 공언한 시진핑 주석의 비전을 높이 평가한다. 중국은 비참한 빈곤 퇴치를 완전히 해결한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반 전총장은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우리 모두 미래 공동체에서 살고 있다고 여러 차례 표명했다. 국가 혼자서 이 세상에서 독보적으로 살 수는 없으며 과학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으로 하나의 글로벌 패밀리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자신과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제시 할 수 있다"
반 전 총장은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장래에 번영과 평화와 조화를 기리기 위해 중국 국민과 정부에 축하 메시를 보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