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2, F-35 탑재용 APG-83레이더 장착...1974년 첫 비행 이후 45년째 현역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F-16 파이팅 팰콘은 1974년 2월 미국의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고 1978년 8월 미 공군에 본격적으로 배치되기 시작했다. 올해로 비행 45년째다. F-15 전투기를 보조하는 경(輕)전투기로 운용된 F-16은 수출국의 요구사항이 더해지며, 다목적 중(中)형 전투기로 진화했다. 지난 45년 D안 F-16은 최초 생산형인 A/B형을 시작으로, C/D형까지 발전했다.블록 1을 시작으로, 7번의 주요 블록 변경이 있었다. 주요 변경 내용으로는 전투기에 탑재되는 항공전자장비와 엔진의 변경 등이다. F-16 전투기는 현재 미군용이 아니라 수출용으로 생산되고 있다. F-16 전투기의 공식적인 명칭은 파이팅팰콘이지만, 블록 70형은 바이퍼(Viper)로 불린다. 바이퍼는 F-16 전투기의 제작사인 제너럴 다이나믹스(현 록히드마틴)사의 F-16 전투기 초기 개발 시 프로젝트를 위한 일종의 암호명이었다.
이미지 확대보기F-16 전투기는 4,550대가 생산됐고 현재 3,000대가 실전에서 운용되고 있다. 개발국인 미국과 동맹국 한국을 포함해 28개국이 운용하고 있다. F-16V는 길이 15.027m, 높이 5.09m, 동체 포함 날개너비 9.449m다.무기와 연료를 싣지 않은 자체 중량(공허 중량)이 9.207t이다. 무기와 연료를 가득이 실은 최대 이륙중량은 21.772t이다.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는 F-16은 50년 이상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며 현역으로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 바레인용 블록 70,APG-83 AESA 레이더 장착
이미지 확대보기록히드마틴이 바레인에 납품할 첨단 F-16 바이퍼(Viper) 블록 70은 무려 11억 2000만달러 어치다. F-16V는 스텔스 전투기에 탑재된 최신 레이더인 APG-83 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로 무장한 최신 기종이다. 이 레이더는 방산업체 노드롭그루먼이 생산하는 SABR(Scalable Agile Beam Radar) AESA 레이더다. 고가의 F-35와 F-22가 채용한 기술을 가격을 낮춰 적용한 것이다. 모든 나라가 스텔스 전투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스텔스 성능을 제외한 최첨단 기술을 바이퍼 최신형에 이식했다는 뜻이다. 그 핵심이 바로 AESA 레이더다. 이 레이더는 기존 기계식 APG-68레이더에 비해 해상도가 뛰어나고 고속으로 비행하는 20 개 이상의 표적, 최우선 표적 6개를 동시에 추적 탐지할 수 있다고 있다. 기계식 레이더보다 3~5배로 신뢰성이 뛰어나 러시아의 수호이 35S 플랭크-E와 같은 최첨단 전투기와 최신 순항미사일도 탐지할 수 있다고 한다.
160 노티컬마일(약 293km) 이상의 전방 지상 표적도 탐지할 수 있다고 한다. 전자전 대응능력이 뛰어나고 전천후 상황에서 기능할 수 있다. 미 공군도 300여대의 F-16의 레이더를 이 레이더로 교체할 계획이다.
# 새로운 항전장비 등 각종 장치도 추가돼
우선 새로운 항전 장비도 탑재된다. 중앙 페디스털 디스플레이(SPD) 등 현대화된 조종석은 가로 6인치, 세로 8인치의 디스플레이 위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한다.
최첨단 타게팅포드는 2색 컬러 추적 영상을 제공한다.
이미지 확대보기최첨단 센서도 장착된다. 헬멧탑재조종시스템(JHMCSII) 디스플레이는 조종사가 미사일 생산업체 레이시온의 공대공 미사일 AIM-9X 사이드와인더를 발사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체 골조 내구연한도 대폭 향상돼 수명이 1만 2000시간으로 늘어나고 외부연료 크인 컨포멀 탱크도 장착할 수 있다.
엔진성능도 향상된다. 록히드마틴은 엔진의 사양을 밝히지 않았지만 제너럴일렉트릭사의 F110-GE-132일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추정했다. 이 엔진은 후방연소기 추력이 3만2500파운드에 이른다.
폭장능력도 향상된다. 록히드마틴은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것이라고 자랑한다. 날개 양측에 AIM-9X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날개 하단부에 AGM-84 공대함 미사일,AGM-65 마베릭 공대지 미사일 등 6발의 각종 미사일을 적재할 수 있다. 공대공, 공대지,공대함, 공대해 작전 등 각종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는 다목적 전투기로 굳건한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