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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미얀마, 무역적자 해소 위해 한-미얀마 교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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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미얀마, 무역적자 해소 위해 한-미얀마 교역 늘린다

한국, 미얀마 농업에 7000만달러, 가축과 어업에 3000만 달러 투자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남아시아의 신흥국 미얀마가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농산물 등의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얀마는 한국의 수요가 높은 제품 홍보를 위해 미얀마 트레이드 센터를 개소하고 콩 등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미얀마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미얀마산 소들의 해외 수요가 커지자 미얀마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미얀마타임스이미지 확대보기
미얀마산 소들의 해외 수요가 커지자 미얀마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미얀마타임스

미얀마는 현재 한국에 참께, 게. 과일 등을 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미얀마산 곡물과 콩, 야채류 등의 수요가 많다고 미얀마타임스는 전했다. 양국 교역규모는 8억 달러가 채 되지 않지만 미얀마는 무역수지 적자를 보고 있다.

미얀마 상무부에 따르면, 2017~18년 동안 양국 교역규모는 7억 9000만 달러였다. 미얀마의 수출은 3억 달러, 수입은 4억95000만 달러로 약 1억 95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그럼에도 양국 교역관계는 긴밀하다. 한국 기업들 미얀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얀마타임스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미얀마 농업에 약 7000만 달러, 가축과 어업에 3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또 한국 기업들은 석유와 가스, 제조업 분야 최대 투자자들 중 하나로 꼽힌다.

미얀마는 한국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망고와 쌀, 두류 등 농산물과 함께 완제품 수출을 한국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미얀마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전했다. 우 아웅 쏘 미얀마 상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열린 한 수출진흥 행사에서 "한국과의 교역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와 관련해 박현용 경희대 교수는 미얀마타임스에 "미얀마는 양자 교육 관계를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하거나 해외에서 만남으로써 수출산업을 진흥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