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e스포츠 사업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ENM이 e스포츠 사업 운영에 대한 전문 지식을 해외에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CJ ENM은 게임방송 채널 OGN(온게임넷)을 운영해 e스포츠 산업을 주도하는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발판 삼아 e스포츠 사업에 대한 온라인게임 생중계 등 전문 지식을 판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게임 생중계는 기존 스포츠 중계와 달리 방송사의 특별한 기술 능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각 6명으로 구성된 두 팀의 경기도 한 화면에 담겨야 하는 등 높은 편집 기술을 요구한다.
CJ ENM은 이외에도 e스포츠 리그 운영 방법과 관련 사업 이익 창출 구조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OGN은 CJ ENM(당시 CJ E&M)이 2000년부터 운영해온 케이블 방송으로 같은 해 CJ ENM이 설립한 게임 프로 리그 경기를 방송한다.
게임 프로 리그는 독점적으로 CJ ENM에 의해 운영 방송되며 OGN은 방송권, 경기 입장료, 광고 등을 통해 이익을 얻는다.
OGN을 통해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프로게이머 선수로는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 신주영, 임요환 등이 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7월 TV홈쇼핑 기업인 CJ오쇼핑과 방송과 영화, 공연 등 사업을 담당하는 CJ E&M을 합병해 CJ ENM을 출범시켰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