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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重·삼성重, 초대형 에탄선 12척 수주…1조6700억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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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重·삼성重, 초대형 에탄선 12척 수주…1조6700억 '잭팟'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VLEC(초대형 에탄운반선) '에탄 크리스탈(Ethane Crystal)'호의 모습.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VLEC(초대형 에탄운반선) '에탄 크리스탈(Ethane Crystal)'호의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중국 업체들을 제치고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12척을 수주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해운사 델로스시핑은 삼성중공업에 9만3000㎥급 VLEC 3척을 발주했다. 이 선박들은 2020년 하반기 인도 예정이다.

계약에는 옵션 3척이 포함돼 삼성중공업이 최대 6척의 VLEC를 수주할 수 있다.
델로스시핑은 같은 선종을 현대중공업에도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내용도 같다. 중국 조선업체들이 납기일을 맞출 수 없어 입찰을 포기한 상태다.

현대중공업의 수주가 확정되면 두 업체가 델로스시핑과 건조 계약을 체결한 VLEC는 총 12척이 된다.

이 선종의 척당 선박 가격이 1억2389만달러 수준임을 고려하면 총 계약금액은 15억달러(약 1조6700억원)에 달한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