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용 의약품 전문업체 플럼라인생명과학이 호주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럼라인생명과학은 호주 동물 건강 관리업체 '에이피암 애니멀 헬스(이하 에이피암)'와 동물용 면역 치료제 독점 공급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에이피암은 호주, 뉴질랜드에서 플럼라인생명과학의 동물용 면역 치료제를 독점 공급한다.
에이피암은 돼지, 양 등 가축과 관련해 전문 지식을 갖춘 수의사 1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수의학 분야와 관련된 물류 및 창고보관, 기타 보조 서비스 등을 통합해 관리한다.
에이피암 측은 이번 협약으로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현지 농축산업 부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주력제품 돼지 면역조절제 '라이프타이드'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각각 2008년, 2012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부터 수입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 판매를 위한 국가 검정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동물용 백신 및 면역 요법 제품, 개와 고양이의 신장 질환을 개선하기 위한 유전자 치료제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에이피암 측은 올 연말부터 현지 시장에서 플럼라인생명과학의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