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쏘울EV’ 2세대 모델을 유럽에서만 출시한다. 유럽의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개발 중인 쏘울EV 2세대 모델을 유럽 전용 차종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신형 쏘울EV는 유럽 지역에서만 출시된다.
신형 쏘울EV는 기아차 최초의 SUV 전기차 '니로 EV'와 같은 플랫폼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니로 EV와 마찬가지로 1회 충전으로 최소 3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배터리의 경우 1회 충전에 3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64kWh 배터리 또는 1회 충전에 2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39.2kWh 배터리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가 신형 쏘울EV를 유럽에만 출시하는 것은 현지 전기차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유럽의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국가별로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이 각각 129%, 123% 증가했고 독일과 스웨덴, 아일랜드도 각각 78%, 68%, 65%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