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베를린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와 마케팅 리서치 기업 GfK의 조사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가 집계됐으며, 이를 통해 2018년 트렌드를 예측한 결과를 아이폰매니아(Iphone-mania)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유럽시장의 웨어러블 전체 매출 중 51%는 건강관리 및 피트니스를 위한 트래커 장치가, 31%는 애플워치 등의 스마트 시계, 11%가 스포츠 컴퓨터, 나머지 7%를 이어러블을 포함한 기타 장치가 차지했다.
다만 가상현실과 스마트 스피커, AI 등의 버즈워드가 난무하고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시장의 핵심 주체가 스마트폰이라는 것만은 변함이 없다. 오히려 성장력이 떨어지더라도 이미 거대하게 형성된 규모를 통해 확장 범위는 더욱 크며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는 스마트 냉장고와 세탁기가 인기가 높았고, 특히 중국에서는 75%의 사람들이 스마트 홈 기술이 생활양식을 바꿀 것이라는 설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또한 아시아와 중부 및 동부 유럽 지역에서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이 가장 잘 팔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값비싼 기기들은 북미와 유럽에서 더 많이 팔렸던 것으로 집계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