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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재수사…언론 등 고위인사 리스트 의혹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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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재수사…언론 등 고위인사 리스트 의혹 어떻게 될까?

검찰의 부적절한 사건 처리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고 장자연 사건 등 8건에 대해 재수사를 검토 중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검찰의 부적절한 사건 처리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고 장자연 사건 등 8건에 대해 재수사를 검토 중이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고(故) 장자연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씻어낼 수 있을까? 고 장자연 성상납 사건이 8년만에 재수사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부적절한 사건 처리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고 장자연 사건 등 8건에 대해 재수사를 검토 중이다.

대검찰청 개혁위원회 관계자는 “과거사위원회가 재조사를 검토 중인 25개 외에 8개 사건을 추가로 제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자연 성상납 사건은 신인 배우 장자연이 자살하며 룸살롱 술 접대, 성상납 강요 등을 받은 내용의 문서를 남기며 촉발됐다. 당시 언론사 사장이나 스포츠 신문 쪽 사람이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 등도 있었다.

경찰은 당시 장자연 리스트 속 인사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지만, 의혹이 제기됐던 유력인사 10여명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흐지부지 사건이 종결되면서 ‘봐주기’ 논란이 있었다.

2년이 지난 2011년에는 고 장자연씨가 직접 쓴 편지 50통이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로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당시 해당 편지들은 다른 사람이 쓴 위작이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러자 편지의 위작 여부를 두고 다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여론은 반기는 눈치다. 누리꾼들은 “제대로 조사해서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었으면 합니다”, “그걸로든 뭐든 날려버렸으면” 등 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