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는 2015년 9월부터 스마트폰의 NFC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안드로이드 페이(Android Pay)‘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선보인 '페이 위드 구글' 서비스는 기존의 안드로이드 페이에 등록한 카드 외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지금까지보다 결제가 더욱 빨리 이루어질 수 있다고 구글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2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페이 위드 구글'을 사용하는 데 있어 사용자 측의 특별한 대응은 필요하지 않다. 서비스 제공 측은 최초 구글페이먼트API(Google Payment API)에 의해 몇 줄의 코드를 쓰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으며, 크롬(Chrome) 및 안드로이드(Android)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서 예를 든 인스타카트 외에도 식품 택배 서비스 도어대쉬(Doordash)와 음식배달 스타트업 잍24(Eat24) 및 포스트메이츠(Postmates) 등과 이미 대응이 끝난 상태로 곧바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에어비앤비(Airbnb)나 티켓캠프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로는 페이팔(Paypal)의 자회사 브레인트리(Braintree)와 애드옌(Adyen) 등과 제휴하고 있고 향후 GMO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