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경찰청은 성명을 통해 런던 서부 교외에서 21세 남성을 체포해 테러법으로 구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경찰청은 하루 전이었던 현지시간 16일 "18세 남성을 도버의 항구지역 대합실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던 바 있다.
경찰은 수사상 등의 이유로 체포된 남성들의 구체적인 신원 공개는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앰버 러드 영국 내무장관은 BBC방송에 출연해 두 번째 용의자 체포가 '외로운 늑대'에 의한 지하철 폭발물 테러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러드 장관은 "현재까지는 어떤 결론을 내리기에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테러경보 단계는 두 번째로 높은 '심각'(Severe)에서 최고 단계인 '위급'(Critical)으로 격상, 경찰 수백 명을 투입해 용의자를 추적 중에 있다.
한편 이 가운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선전 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번 런던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