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자판기는 클라우드에 연결되어 디지털로 제어·관리된다. 코카콜라는 스마트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을 원격으로 손쉽게 변경할 수 있으며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 할인이나 판매 촉진 캠페인을 전개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스마트 자판기에서 떨어져 있어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음료를 미리 주문한 뒤 지정된 자판기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 세계 어디에서나 원격 위치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음료를 주문하여 선물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한편 코카콜라는 채탱 로봇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자판기 로봇과 대화하면 그곳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응답하는 방식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코카콜라의 스마트 자판기 도입이 고객의 소비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품·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는 현금이나 카드를 삽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스마트 자판기를 사용하면 보다 쉽고 빠르게 음료를 구입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지금 현재 위치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자판기의 위치가 통지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