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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호주 ACCC, 현대 '싼타페' 3만여대 리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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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CCC, 현대 '싼타페' 3만여대 리콜 결정

엔진룸 덮개 걸어잠그는 보조 후드래치 케이블 결함
현대 싼타페(DM) 3만대가 호주에서 보조 후드래치 케이블 결함으로 리콜이 결정됐다. 자료=현대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싼타페(DM) 3만대가 호주에서 보조 후드래치 케이블 결함으로 리콜이 결정됐다. 자료=현대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호주에서 판매된 현대 싼타페(DM) 모델이 엔진룸 덮개(보닛)를 걸어잠그는 보조 후드래치 케이블 결함으로 자발적 리콜이 결정됐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8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보닛에 달린 잠금장치 역할을 하는 케이블이 수분 등 이물질에 노출돼 부식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로 인해 주행 중 보닛이 열려 안전 운행에 지장을 초래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차량은 총 3만430대에 달하며 호주 ACCC 감독 하에 진행된다.

호주에서 제품을 판매한 현대자동차 호주법인은 리콜 영향을 받는 차량의 소유주에게 다이렉트 메일을 통해 연락을 취해 현지 현대 딜러와 상담 후 차량 검사 및 수리 준비를 진행해야 한다고 통보하고 부품에 대해 무상조치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싼타페 모델의 후드래치 케이블 결함에 따른 리콜은 지난 6월 과 7월 북미지역과 중국에서도 각각 43만7400대와 2만6124대가 리콜이 결정된 바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