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의 고객 위한 수십만 종류의 상품 보관 예정

호주의 고객은 그동안 해외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입해 왔으며, 아마존은 지난 4월 호주에서 주요 통신 판매인 '아마존 마켓 플레이스'를 시작할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의 창고마저 호주에 진출한다면 호주 현지 소매점에 대한 점유 압력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호주 사업 책임자 로버트 브루스는 성명에서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며, "우리는 머지않아 수천명의 신규 고용과 수백만달러의 투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마켓 플레이스에서의 많은 판매 기회를 현지 기업에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미국에 필적하는 면적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2400만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운송 업체에게는 늘 어려움이 따랐다. 다만, 인구의 5분의 4는 멜버른과 시드니 등 동해안의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멜버른 교외의 공업 지대에 창고를 설치함으로써 운송을 용이하게 함과 동시에 운송 업체의 어려움을 약간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