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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전 세계 210만대 리콜 결정…배터리 화재 위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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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전 세계 210만대 리콜 결정…배터리 화재 위험 발견

2013~2016년 모델 북미에서 115만대 기타 지역에서 100만대 대상

배터리 센서 부위 결함으로 혼다 어코드 차량 210만대가 리콜 결정됐다. 자료=혼다이미지 확대보기
배터리 센서 부위 결함으로 혼다 어코드 차량 210만대가 리콜 결정됐다. 자료=혼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혼다 미국 법인(American Honda Motor)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어코드 115만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제출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에 생산된 어코드 모델에서 12V 배터리 센서가 제대로 밀봉되지 않아 습기나 염분으로 부식 및 단락이 진행되어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결함에 대한 사고는 지난 2015년 캐나다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2016년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접수되는 등 총 4건의 엔진 발화 사고가 보고된 바 있다.

대상 차량은 북미 지역에서 115만대 정도, 기타 전 세계 시장에 10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측에서는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에 대해 통보하고, 점검 후 배터리 센서를 비롯한 결함 부품에 대해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