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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남원우 교수팀 인공 광합성 길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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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남원우 교수팀 인공 광합성 길열었다.

이화여대 남원우 교수팀이 식물의 광합성 과정에서 칼슘의 역할을 처음으로 밝혀내 인공광합성과 친환경 에너지 개발의 새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가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케미스트리 온라인판에 지난 15일자 게재됐다고 밝혔다.

식물이 광합성을 할 때 산소를 만드는 광합성 효소의 활성화자리(실제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부위)에 칼슘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그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다.

연구팀은 활성화자리를 모방한 인공효소를 만든 후 이 효소에 칼슘 이온을 반응시켰더니 산소 생성ㆍ방출이 원활하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산소와 원자간 결합을 통해 산소 분자를 만들 때 칼슘 이온이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남 교수는 "산소 생성원리를 일부 규명한 이번 실험이 향후 인공광합성과 산소 발생 과정에서 나오는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팀을이끈이화여대화학ㆍ나노과학과남원우교수이미지 확대보기
▲연구팀을이끈이화여대화학ㆍ나노과학과남원우교수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연구실 사업과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박효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