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 전망에 지난달 회사채 순발행 규모 대폭 확대
2018.03.27 13:11
지난달 회사채 순발행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예상된 금리상승을 앞두고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14조8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5507억원 늘었다.세부적으로 주식이 9567억원, 회사채가 13조441억원이다.특히 일반기업 중심의 회사채 순발행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전월(10조9663억원)대비 2조778억원 늘었다.하나은행(1조1462억원), 국민은행(1조1381억원), 삼성카드(1조200억원), LG화학(1조원), 티월드제이십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7545억원), KB국민카드(7000억원) 등의 영향이 컸다.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 9조6000억원…전월대비 78.3% 증가
2018.03.07 10:36
지난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량이 전월대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한 53조3000억원이다.특히 회사채 발행 급증이 눈에 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대비 4조2000억원(78.3%) 증가한 9조6000억원이다.금투협은 금리인상에 대비한 우량기업의 선제적 자금조달로 해석하고 있다. 높은 금리 수준과 위험이 적은 우량기업에 대한 연기금, 자산운용, 보험 등의 기관 수요가 유입되며 A등급 이상 우량물 발행이 전월대비 1조9000억원 늘었다. BBB 등급은 645억원 증가했다.수요예측 금액은 A급 이상 우량기업의 강세 지속으로 총 50건, 4조1500억원으로 집계
기준금리동결에도 채권시장 바닥뚫린다…창보다 방패가 유리
2018.02.28 11:18
미국 금리정상화에 기조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동결됐다. 하지만 3월 미FOMC의 금리인상 임박하며 한미 금리연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전일 2월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1.50%로 만장일치 동결을 결정했다. 그 배경을 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 근원 CPI가 1.2%로 집계되면서 물가상승률이 둔화된 영향이 컸다. 또 은행 가계대출은 12월 증가액 4.1조원에서 1월 2.7조원으로 상승폭이 낮아졌지만, 지난해 4분기말 기준으로 가계대출액이 1450.9조원으로 여전히 높아 금리인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번 금리동결로 한국-미국 채권금리 역전(-)가능성이 커
물가연동채권, 묻지마 투자주의보…상승속도 관건
2018.02.20 11:05
물가연계채권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상승하는 유가와 생산자물가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예상이 글로벌 금리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물가연계채권에 유입되는 투자자금이 크게 늘었다. 금리상승시기에 그나마 우호적인 채권 투자상품은 물가연동채권이다. 기본적으로 금리가 물가를 반영한다고 봤을 때, 물가연동채권은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가격의 하락을 물가상승에 따른 원금과 이자의 증가로 헤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물가연동채권이 가장 빛을 발할 때는 금리는 안정적이나 물가는 상승할 때다. 하지만 지금은 물가 상승 압력이 아직까지는 미미한데 금리는 빠르게 상승하는 상황으로
채권시장 한파 지속…시장금리상승 끝이 아닌 시작
2018.02.03 06:00
채권시장이 금리인상 한파에 바짝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발단은 미국발 장기 국고채금리 상승이다. 최근 미국 장기 국고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미국 GDP 성장률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79%를 넘었다. 30년물도 지난 20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이미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시장금리상승은 대세다.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유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리는 연초부터 큰 폭으로 뛰었다.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연말 이후 글로벌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미국, 한국, 독일 등의 10년물 금리는 2014~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제 10년만기 국채금리를 기준으로 한국
채권시장 1월효과 찬물…시장금리급등 주의보
2017.12.30 06:00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1월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9일 1월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캐리 매력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 및 손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11월 금융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하지만 금리정상화 추세에 일회성 금리인상으로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통화정책 정상화라는 대세와 맞물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인상의 여부와 별개로 시장금리는 추가상승할 전망이다"며 "기준금리 정상화 및 온건 매파적 인물의 한은 총재 지명가능성은 시장의 불편함을 가중시킬
금리 업사이드 모멘텀 확대, 채권형펀드 투자주의보…눈높이 낮춰라
2017.10.27 11:13
시장금리가 급등하며 채권형 펀드에도 불똥이 튈 전망이다. 채권형 펀드투자자들은포트폴리오 편입비중을 조절하는 등 리스크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금리인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국내도 금리인상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했다. 이와 함께 매파적 소수의견의 첫 등장하며11월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문제는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며 채권이 약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KB증권에 따르면 국채 총수익지수 기준 연초 이후 3•5년물은 각각 0.63%, -0.26% 기록한 반면, 10년물은 9월 들어 가격하락
금리인상 개봉박두…채권시장 찬바람분다
2017.10.20 06:00
금리인상 시그널이 잇따라 나타나며 채권시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10월 금통위에서 정책금리 1.25%로 16개월 연속 동결했다. 또 올해 성장률을 기존 2.8%에서 3.0%로 상향 조정하였고, 내년 성장률은 기존 2.9% 유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18개월만에 만장일치가 아니라 소수의견이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이일형 금통위 위원은 이날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소수의견을 제시했다.증권가에서는 이번 소수의견제시를 기준금리 인상 전환 시그널로 보고 있다. 신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정상화의 신호탄”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월 30일 예정된 마지막
추석연휴 찬물, 외국인 채권매도폭탄 왜? 채권시장 살얼음판
2017.10.03 09:00
외국인이 채권시장에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에다 미국 금리인상우려가 겹친 탓이다. 과거와 달리 순매도규모가 만만치 않자 채권시장은 초긴장상태다. 외국인이 최근 추석연휴를 앞두고 현선물 채권시장에서 대규모 매도를 쏟아냈다. .지난달 26~27일 양일간 외국인은 현물채권을 약 3조원 가량 순매도를 내다팔았다. 대부분 5년과 10년 비지표 채권에 순매도세가 집중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잔액은 급감했다. 외인 채권투자잔액은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101.7조원으로 지난 8월 7일 연중 고점 107.3조원 대비 무려 5.6조원으로 줄었다.외인의 대규모 채권매도 배경은 크게 세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먼저 겉으론
미 12월 금리인상 만지작…채권시장 바닥은 확인, 급락은 글쎄
2017.09.22 06:00
9월 FOMC에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며 채권시장이 초긴장상태다. 지난 20일 9월 FOMC에서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00~1.25%로 동결했다. 배경은 최근 성장률과 고용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낮아진 물가 흐름을 감안했다는 점이 작용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내 견조한 성장세와 물가 부진 역시 일시적인 상황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기준금리 전망의 경우 2018년까지는 연간 3회의 금리인상 속도를 유지했으나, 2019년 전망치는 2.9→ 2.7%로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그 여파로 미국채권시장은 널뛰기를 했다. 이날 미국채 10년 금리는 장중 2.23%에서 2.2
채권시장 폭풍전야, 급등도 급락도 없다…상방·하방모멘텀 팽팽
2017.09.01 06:00
만장일치로 금리가 동결됐다. 단기적으로 금리동결요인이, 장기적으로 인상요인이 앞서 채권시장은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31일 8월 금통위에서 정책금리가 1.25% 만장일치로 동결됐다 지난 7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견실한 성장세’라는 표현을 사용한 뒤 7월 전망 경로와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했다. 상방리스크로 글로벌 경기회복세, 추경집행 등을, 하방리스크로 북한리스크, 사드 갈등 관련 부작용을 제시했으나 7월 수정 경제전망에 대한 견해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단 기자회견 중 보합권을 유지하던 채권시장은 외국인들의 급격한 3년 선물매도 흐름과 함께 약세로 바뀌기도 했다. 김동
채권시장 긴장감 고조, 증권가 “겉과 속 다르다”
2017.08.29 16:53
채권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초대형 통화정책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미국 연준의 대차대조표(B/S) 축소, ECB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등이 대표적으로 하반기에 그 명운이 판가름이 난다. ■미금리인상기조에도 금리인상폭 둔화재료 많아 채권시장흐름을 보면 ‘미국 롱, 한국 숏전략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경우 아이러니하게도 시장금리가 하락할 요인이 많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미연준은 여전히 연내 추가 1회 정도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점도표 기준으로 장기 적정 기준금리 수준은 3.00%로 추정된다. 단 채권시장에서 예측된 올해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34.7%로, 내년 3월 인
한국항공우주, 한숨돌렸으나 크레딧리스크 복병…회사채, CP 발행잔액 6900억원 불씨
2017.08.22 06:00
한국항공우주의 반기 회계 감사 결과 발표에 크레딧시장도 한숨을 돌렸다. 단 8월 만기도래분을 제외한 회사채 및 CP 잔액은 6900억원 규모로 문제 해결이 계속 지연될 경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 경우 크레딧시장도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의 반기 회계감사 결과가 지난 14일 발표됐다. 삼일회계법인은 회계기준 규정을 위반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적정’ 의견을 밝혔다. 다만 정정공시로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을 수정했다. 회계상 △매출 인식 방법 △예정원가율△ 환율 등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적정 감사의견으로 크레딧리스크도 한숨을 돌렸으나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신한금융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