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10:39
서민들의 급전창구인 장기카드대출, 이른바 '카드론' 잔액이 치솟으면서 4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743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약 36조8000억원이었을 때보다 2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통상적으로 카드론은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자들이 주로 이용해 서민 급정창구로도 불린다. 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자 저축은행 등 다른 2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카드론 잔액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저2024.04.21 05:00
이스라엘-이란 충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고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고금리 구조가 고착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이 나홀로 호황을 맞이하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글로벌 통화정책 공간이 크게 좁아진 것이다. 글로벌 저출산 고령화로 노동인구가 줄고 임금이 상승하는 점도 고금리 장기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의 나홀로 호황, 지정학적 위험 확대, 인구 통계학적 변화가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장기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범위하게 정치적 지정학적 상황이 변하면서 통화 정책의 공간이 좁아지고, 노동인구가 줄고2024.04.21 05:0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매파'(통화 긴축 선호)에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성향이 전환되고 있다. ‘매파'로 분류됐던 조윤제·서영경 전 위원 후임으로 '비둘기파' 2명이 합류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선 한은의 통화정책이 기준금리 인하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중동 분쟁 등 대외 변수가 커지고 있어 섣불리 인하로 전환하기 쉽지 않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날 임기가 만료된 조윤제·서영경 위원의 후임으로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추천됐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임명2024.04.19 19:43
19일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타격하면서 금융당국이 긴급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중동 위기 국면과 관련해 개최된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에 참석한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은 “미국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동 위기 국면이 이어지는 등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 채권·단기자금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주식시장의 경우 전 세계적인 위험 선호 약화와 달리 달러 강세의 부담 등으로 지수 하락폭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34.70)보다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2024.04.19 17:24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는 전속 보험설계사들을 대상으로 ‘흥Good 우수설계사 인증제’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분기별로 보험판매 과정의 건전성, 계약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설계사를 선정하고 인증마크 사용과 장기계약심사 우대 등 특전을 부여하는 것이다. 효력은 3개월간 유지된다. 올해 1분기 평가를 바탕으로 최초 선정된 설계사는 모두 101명이다. 인증제를 도입한 핵심적인 이유는 ‘판매건전성 강화’를 위해서다. 우수설계사 인증 자체가 설계사 개개인의 경쟁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판매건전성 평가기준을 달성하려는 유인이 커진다. ‘흥Good 우수설계사’의 판매건전성 인증기준을 충족하려면 불완전판매 0건, 민원2024.04.19 17:18
하나은행은 2024년 1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IRP의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시중은행 중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적립금 증가율 1위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2024년 1분기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34.8조원으로, 이는 2023년 말 대비 3.2%(1.1조원)가 증가한 수치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5.80%, 원리금보장상품 4.00%이며, 개인형IRP의 경우 원리금비보장상품 14.32%, 원리금보장상품 3.66%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 하나은행은 ‘연금전문 1등2024.04.19 17:14
산업은행, 신한자산운용 및 한국성장금융은 '혁신성장펀드' 2024년 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혁신성장펀드는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펀드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3조원,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된다.금년 2차년도 사업은 정책자금 9500억원과 민간자금 2조500억원을 매칭하여 3조원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정책자금은 재정 3000억원, 산은 60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2 500억원 출자한다. 혁신산업펀드는 글로벌 초격차산업 등 국가전략산업분야 육성을 위해 혁신성장공동기준 품목에 부합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자율 투자하는 펀드다. 특히, 2차년도 사업에서는 환경‧AI 산업2024.04.19 17:13
상상인저축은행은 디지털뱅크 앱 ‘뱅뱅뱅’에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 및 자체 개발 검증 알고리즘을 도입해 전자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명의 도용은 각종 피싱 범죄와 더불어 서민 금융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사이버 범죄로,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 건수 및 피해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상상인저축은행은 각종 금융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비대면 방식에서도 금융소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과 함께 자체 개발한 검증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이는 저축은행중앙회 전산망을 사용하는 통합저축은행 중 상상인저축은행이 최초다.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은 상상인저축은행 디지털뱅크 ‘뱅뱅뱅’ 내2024.04.19 14:55
시중은행들의 기업과 가계 주택에 대한 대출 태도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연체율 상승으로 골머리를 앓는 2금융권은 대출 심사를 더 강화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은행의 여신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들은 기업대출과 가계 주택자금에 대한 대출 태도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2분기 -1을 기록해 1분기(-3)보다 대출 태도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2분기(6)까지 플러스를 보였지만, 3분기(-2)와 4분기(-6), 올해 1분기(-3)으로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가 0보다 높으면 대2024.04.19 11:27
부산시가 운영중인 '청년기쁨두배통장' 가입사이트를 모방한 피싱사이트가 활개를 치고 있어 금융당국이 19일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발견된 피싱사이트는 부산시가 운영중인 ‘청년기쁨두배통장’ 가입사이트를 모방·개설해 개인정보 입력 및 자금납입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사기범은 청년 금융지원상품 가입을 위장하여 소비자에게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고, 대포통장으로 자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해 자금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금융상품을 도용해 가짜 사이트를 개설하고, 유튜브 채널·인스타그램 광고를 활용하여 금융소비자에게 피싱사이트 접속을 유도한 점, 소비자로 하여금 입력 및 가입시2024.04.19 11:09
□ 현대카드, 7000억원 규모 해외 달러화표시채권 발행현대카드가 5억달러(6943억5000만원) 규모의 달러화 표시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달러화 표시 채권은 5년 만기 단일물로, 최종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된 금리(170bp) 대비 35bp 낮아진 수준인 135bp로 책정됐다.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신규 채권 발행은 지난 2007년 이후 무려 17년만에 진행된 것으로, 이번 채권 발행 공모에는 최종 발행 금액 대비 6.4배수 이상인 32억달러에 이르는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올해 초부터 모회사인 현대자동차의 시너지가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돼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우수한2024.04.19 11:09
DGB대구은행은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을 확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중소기업확인서 또는 사회적기업인증서를 제출하면 익일부터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이 적용된다.중소기업 지원 및 근로자의 안정적인 퇴직금 관리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체계 개선에 발맞춰 지난 4월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제도의 운용관리수수료 5억원 이하 구간도 통합해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수수료 부담을 줄였다. 이해원 퇴직연금사업그룹 그룹장은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 개선을 통해 많은 기업에서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