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5 05:00
제 22대 국회의 새로운 국면에도 은행권에 대한 압박은 약해지지는 않을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 정부 압박으로 이미 막대한 상생금융을 제공한 은행권에 금융취약차주 지원이 강화되고, 막대한 상생금융을 내놨다. 또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가 터지며 장외파생상품 개인판매에 대한 규제도 강화될 전망이다. 은행권은 시중금리 결정 체계, 수수료 정책, 장외파생상품 판매 규제 등 정치권의 과도한 시장개입은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선 정부와 국회가 정책 실행 전 금융권과 충분한 대화·협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이뤄낸 민주당은 은행2024.04.15 05:00
생명보험사들과 손해보험사들이 모두 제3보험 사업에 집중함에 따라 보험사들의 영역구분이 모호해졌다. 특히 생보사들이 배상보험와 요양실손 등 기존 손보사 영역이던 상품까지 넘보면서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이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되면서 생보사들이 주 상품 중 하나였던 저축성보험의 보험료가 부채로 평가되자 보장성 보험에 집중하는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지난해 종신보험 누적 신계약 건수는 27만2670건, 사망 담보가 없는 보장성 보험(주로 제3보험)의 누적 신계약 건수는 93만5995건으로 집게됐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종신보험보다 3배 많은 제3보험을 판매2024.04.14 17:03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이익이 1년새 1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보험 가입대수가 2500만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료 수입 기준 시장규모는 21조4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10억원(1.4%) 성장했다.이들 회사의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59억원(15.9%) 늘어난 5539억원이다.보험 가입대수가 2541만대로 전년보다 61만대 늘어 보험료 수입이 증가했지만 손해율은 감소한 덕이다.사고율이 15%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반면 극한호우가 발생했던2024.04.14 14:48
이란의 이스라일 본토 공습으로 중동 위기가 새로운 국면에 돌입하면서 이미 연고점을 갱신한 원·달러 환율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전주 대비 22.6원 상승한 1375.4원에 마감했다. 이는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주간 상승폭은 지난 1월 19일 이후 가장 컸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초, 중반 대에서 횡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점차 상승곡선을 그리던 환율은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상승곡선이 가팔라지더니 1370원도 돌파했다.최근 환율이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은 기본적으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여서다.3월2024.04.14 05:00
이번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면서, 민주당 인사들이 제22대 국회 정무위원회 자리를 대거 차지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입김이 세지겠지만, 그럼에도 여야의 타협을 이뤄낸 정책들이 가장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은 여야 총선 금융공약 중 공통분모를 가진 중도상환수수료 체계 개선,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금융투자 세제 개편, 가상자산 제도화 등이 이뤄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국회 및 정치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 정무위원은 제22대 국회 공식 임기가 시작되는 5월 30일 이후, 여야 간 합의를 통해 공식 결정된다. 4·10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만큼2024.04.14 05:00
제22대 국회에서 인기 상임위원회 중 하나인 정무위원회 구성에 대해 금융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무위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금융정책 및 감독기관을 담당하는 주요 상임위원회인데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권 중심의 의회 권력이 금융정책 추진·입법에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감원의 양문석 의원 편법대출 의혹 조사를 선거 개입으로 규정하고 "선거 끝나고 단단히 제재를 가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금융당국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14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 공식 임기는 다음 달 30일부터 시작되지만 정무위 소속 의원들의 면면은 한참 뒤에나 윤곽을 드러낼2024.04.12 20:10
국고채 금리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통화 완화 선호 메시지로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40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538%로 4.7bp 내렸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7bp, 4.9bp 하락해 연 3.454%, 연 3.445%에 장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54%로 4.1bp 하락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9bp, 2.9bp 내려 연 3.359%, 연 3.343%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가 이날 일제히 하락한 이유는 한국은행이 새로 제시한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비둘기파적 메시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2024.04.12 18:41
올해도 부동산 경기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증권사와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 최대 5조2000억원의 추가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12일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80% 이상의 브릿지론과 본PF 사업장 만기가 올해 도래한다면서 저축은행권과 증권업계에 추가 손실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신평은 국내 25개 증권사의 부동산 PF 익스포저 규모를 감안하면 미리 쌓아놓은 대손충당금을 고려해도 올해 최소 1조1000억원, 최대 1조90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분석을 발표했다.국내 저축은행권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추가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2024.04.12 17:18
DB손해보험, 수리품질 확보·고객만족도 증대DB손해보험은 지난 5일 인천광역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함께 신속∙정확한 수리품질을 확보하고 고객만족도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날 열린 협약식에는 DB손해보험 이범욱 부사장, 인천광역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유병업 이사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 고객과 약속한 수리기간 내 신속한 정비 △ 고품질 정비에 필요한 기술, 인력, 장비확보 △ 최고 수준의 수리품질 및 서비스 제공 △ 정직하고 투명한 수리비 사전안내 등 DB손해보험의 SOS(긴급출동) 견인서비스를 사용한 고객에 대해 긴밀한 협업 및 ESG경영에 필요2024.04.12 17:08
회삿돈 약 7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전 직원과 공범인 그의 동생에 대한 중형이 최종심에서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2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우리은행 직원 A(45)씨와 그의 동생 B(4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모든 상고를 기각했다이에 따라 이들 형제에 대한 형량은 항소심 판결대로 확정됐다. 2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5년, 동생인 B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바 있다.아울러 대법원은 원심이 선고한 추징액 724억원을 전부 인정했다.이에 따라 A씨에게 332억755만여원, B씨에게도 추징금 332억755만여원 추징금 부과가 확정됐다. 50억4543만여원은 A와2024.04.12 15:43
AI등 최첨단 기술 도입에 망분리 규제에 개혁이 필요함에 따라 금융당국이 관련 규제 개선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규제 합리화를 위한 ‘금융부문 망분리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망분리는 내부 전산 자원을 외부 침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하는 네트워크 보안기법의 일종이다. 2013년 대규모 금융전산 사고를 계기로 금융권은 망분리 규제를 도입해 2014년 말에는 전산시스템의 물리적 망분리가 시행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기반의 금융 서비스 개발에 인터넷을 통한 오픈소스 활용이 필수적이게 변하면서 망분리 규제2024.04.12 15:42
한국수출입은행은 취약계층의 의료지원을 위해 중구 대한적십자사 의료원에서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4억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지원으로 장애인, 노인,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약 2000명 이상의 의료 취약계층이 전국 7개 적십자사 의료원에서 본인 부담없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경제 빈곤이 의료 빈곤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