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CPTPP협정으로 금융시장 개방 …'은행 위기론' 확산
2019.02.13 16:41
베트남이 CP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에 가입하면서 금융시장이 개방되자 은행들은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베트남 금융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서비스와 자본력을 갖춘 CPTPP 회원국 은행들에 고객을 빼앗기거나 인수 합병되지 않도록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세계 상위 100대 은행 없는 베트남 은행전문가들에 따르면, 베트남 은행들은 CPTPP 회원국 은행들에 비해 많은 약점을 갖고 있다. 우선, 국제 금융 시장에 내놓을 만한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가 거의 없다. 예적금, 대출 등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 외에 펀드, 파생상품 등 다른 국가의 자본을 끌어들일 만한 상품을 개발하지 못한 상태다.베
[굿모닝 베트남] 참치산업 하나로 가난한 어촌서 동남아 부촌 '탈바꿈'
2019.02.13 15:00
베트남의 참치 수출이 해마다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삶도 날로 부유해지고 있다. 잘 키운 참치산업 하나로 이른바 '대박'이 난 셈이다.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Thien Chanh 2 마을에 가자 수십억 동의 빌라가 여러채 매물로 나와 있었다. 조그마한 어촌마을에서 쉽사리 볼 수 없는 고급빌라다. 이 마을 주민 응우엔 탄 홍(57, Tam Quan Bac, Hoai Nhon 구, Binh Dinh성) 씨는 Thien Chanh 2의 참치 잡이 어부들이 많은 돈을 벌어 여러채의 집과 빌라를 샀다고 말했다.마을 사람들은 이 빌라들이 '참치가 가져다 준 특별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가난한 '어촌'에서 동남아 '부촌'으로많은 어부들이 참치 잡이로 벌어들인 돈
[굿모닝 베트남] 中 자동차 저가공세, 베트남 시장 적극 공략
2019.02.13 13:43
중국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저가공세를 통해 베트남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일본, 유럽으로 대표되는 수입차들과 현대기아차가 자리잡은 조립차, 빈그룹이 뛰어든 국내 생산차에 중국 자동차들까지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자동차 대전이 시작되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베트남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국에서 제조된 중타이(Zotye)와 베이징자동차그룹(이하 BAIC)이 베트남 시장을 두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전망이다. 베트남에서 중국 자동차들의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워낙 저가에 판매를 하다보니 나름대로 '가성비' 차원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이다.실제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 중국 자동차 딜러는 2018년 30
[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쓰레기와의 전쟁 …분리수거 안돼 썩은냄새 진동
2019.02.12 06:17
지난 며칠간 하노이에서는 이른바 '쓰레기 전쟁'이 일어났다. 환경단체들이 쌓여만 가는 쓰레기를 보며 정부에게 쓰레기 분리수거 의무화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실제로 베트남에서는 음식물과 생활쓰레기, 재활용품 등의 구분이 없다. 그러다 보니 날씨가 더워지면 거리 곳곳에서 쓰레기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 관광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입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호찌민에서는 일부 지역에 한해 분리수거를 시행하고 있지만 의무조항은 아니다. 쓰레기 분리수거가 잘 이행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일부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정부주도하에 강력한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을 시행할
[베트남의 맛] 게맛 국물 일품인 당면 국수집 호찌민 'Can식당’
2019.02.11 14:22
베트남 호찌민에서는 지난 몇년 간 북부 지역식 담백한 당면 국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때문에 당면 국수가 호찌민의 흔한 거리 음식 중 하나가 된 지도 수년이 지났다. 호찌민 NLe Van Sy 거리(Phu Nhuan 지구)의 기찻길 옆에 위치한 'Can식당'은 북부식 당면 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Can씨는 북부 지역 태생으로 수십년간 당면 국수를 만들어 팔았던 어머니에게 요리법을 배웠다. Can씨는 "어머니를 도와 당면 국수를 만들어 팔면서 내 식당을 열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테이블 5개가 놓인 아담한 크기의 Can식당은 Le Van Sy 교차로 근처 철도 길 옆 Mai Van Ngoc거리(Phu Nhuan 지구)에 있다. 개
[굿모닝 베트남] 英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베트남 K병원과 암환자 연구 및 지원 계약 체결
2019.02.11 13:30
영국 바이오 제약 회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베트남 진출 25주년을 기념, K병원(베트남 암병원), 플랜 인터내셔널(Plan International)과 암환자 연구 및 지원, 청소년 질병 예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11일(현지 시간) 베트남 아스트라제네카 싱가포르(AstraZeneca Singapore) 대표사무소 책임자인 니틴 카푸어(Nitin Kapoor)는 "아스트라젠카는 지난 25년간 베트남 보건 산업과 힘께 발전해 왔다. 이제 베트남 의료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장을 열것"이라고 말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994년 아스트라(Astra)라는 법인명으로 베트남 사무소를
[굿모닝 베트남] 증권사 MBS,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연 매출 27% 초과 달성
2019.02.11 10:57
베트남 증권사 MBS(MB증권)가 2018년 총 세후 이익 2027억3000만 동, 총 세전 이익 1773억5000만 동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4배, 7.4배 높은 수치다. 2018년초에 수립한 세후 목표(1600억 동)를 27% 이상 초과 달성했다.11일(현지 시간) MBS가 발표한 2018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2250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중개 수수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842억5000만 동, 금융 컨설팅 매출은 56% 감소한 286억6000만 동이었다. 대출금 및 미수금 이자는 748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억 동 가량 떨어졌다. 금융 자산 이익(FVTPL-이익/손실)은 120억 동이며, 전년
[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은행 상위권 순위 요동 …민영은행들, 국영은행 밀어내고 '톱10' 대거 진입
2019.02.07 11:03
베트남 정부가 은행들의 2018년 수익을 집계한 결과, 상위 10위권 안의 은행간 순위 변동이 많았다. 대형 은행들도 자체 역량에 따라 실적 편차가 심했으며, 10대 은행에서 탈락한 곳도 있다. 국영 은행 일색이던 상위 5대 은행에 3개 민간 은행(Techcombank, VPBank, MB)이 이름을 올렸다.7일(현지 시간)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상위 10대 은행의 총 수익 규모는 전년 대비 35 %가량 증가한 총 83조 동을 기록했다. ■ 치열한 경쟁 속 비엣콤뱅크 독보적 행보2017년 이전 은행권 1위 자리는 항상 BIDV, 비에틴뱅크(VietinBank), 비엣콤뱅크(Vietcombank)가 번갈아 차지했다. 2018년에는 비엣콤뱅크가 급성장하면서 수익 규모면에서 다
[굿모닝 베트남] 비엣뱅크 직원, 금융사기단과 공모해 고객예금 빼돌려
2019.02.07 06:00
베트남 비엣뱅크(Vietabank)에서 직원들이 금융 사기 집단과 공모해 고객 예금을 몰래 담보로 잡히고 대출을 받아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다.6일(현지 시간) 베트남 공안들은 다른은행에서도 이같은 사건이 더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태가 은행 전반에 걸쳐 발생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구멍뚫린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비엣뱅크 고객인 Trieu Thi Tuyet Trinh와 Trieu Hung Cuong(Mai Dong, Hoang Mai, 하노이 시에서 거주자)은 어느날 하노이시내 비엣뱅크 지점에서 적금을 중도 해지하려다 예금을 인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은 즉시 경찰에 이 사건을 고발했다. 비엣뱅크 대표인
[굿모닝 베트남] 비나코넥스, 4분기 영업이익 73% 감소
2019.02.06 14:00
베트남 부동산 및 건설회사 비나코넥스(Vinaconex)의 2018년 4분기 매출이 3조3410억 동을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73% 감소한 2210억 동에 불과했다. 이 회사는 늘어나는 재무 및 영업 관리 비용을 감당하느라 이익금을 거의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비나코넥스의 2018년 4분기 금융 매출은 840억 동으로, 2017년 같은 기간 보다 7140억 동이나 떨어졌다. 2018년 한해 총 매출은 9조7200억 동, 세후 이익은 4960억 동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63% 감소했다.재무지표가 줄줄이 하락하면서 총 자산도 줄어 들었다. 2018년말 기준 총자산은 20조830억 동으로 연초 대비
[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최대 에너지 기업 PV오일 매출목표 76% 초과 달성
2019.02.06 11:16
PV오일(베트남 석유 회사)은 2018년 매출 목표의 76%를 초과하여 6000억 동에 달하는 부가세별 이익을 얻었다베트남 최대 에너지 기업 PV오일이 2018년 총 매출 61조1300억 동, 세후 이익 5980억 동, 세전 이익 4030억 동을 올렸다. 세후 이익은 2018년 목표 대비, 무려 76%를 초과 달성했다. PV오일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14조2590억 동이었으나, 판매 원가가 13조6490억 동에 달해 순이익은 6110억 동에 불과했다.4분기에는 판매관리비(판매비 4100 억 동, 관리비 1900억 동)로 이익금의 대부분을 사용했다.결과적으로, 4분기 세전 이익은 26조1700억 동을 기록했으며, 이중 모 회사에 주주 배당금으로 174억 동
[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생보사, 선지급 경쟁으로 불법사기 계약 '골머리'
2019.02.06 11:10
베트남에서 보험 판매 수수료를 악용한 일종의 '사기 행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보험사들이 손실을 입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업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1년 이내 계약 해지시 수수료를 환급하는 등 일종의 안전장치 없이 과도한 선지급 수수료를 지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베트남의 한 보험 포럼에서 보험 모집인과 고객이 짜고 보험 판매 수수료를 나누어 먹는 사례가 보고됐다. 예를 들어, 보험 모집인이 고객에게 1년치 보험료를 받는다. 보험 모집인은 이를 납입하고 1개월 후 회사로부터 첫해 보험료의 150%인 3000만 동을 수수료로 받는다. 이때 고객은 이자 명목으로 1년치 보험료의 20%인 400만 동과 원금 2000만
박항서 감독, 산청군 홍보대사 위촉
2019.02.06 10:50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고향인 경남 산청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6일 산청군은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은 박 감독을 군청으로 초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박 감독은 베트남 관광객 유치와 산청 농특산물 베트남 국제 교류 활성화, 국내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등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산청군은 또 박 감독의 고향인 생초마을을 '베트남 마을'로 조성하는 계획도 발표했다.박 감독은 1959년 산청군 생초면에서 태어나 초등·중학교를 졸업하고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