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8:03
중국 스마트폰 회사 샤오미가 28일(현지시각) 첫 전기차를 출시하고 테슬라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블루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의 레이쥔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와 엑스펑의 사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포르쉐를 닮은 스포티한 전기차 SU7을 소개했다. SU7의 표준 모델 가격은 21만5900위안(약 3만 달러·약 4천만 원)이며 프로와 맥스 모델의 가격은 각각 24만5900위안과 29만9900위안이다. 레이쥔 CEO는 SU7의 가격이 “모델3보다 3만 위안이나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포르쉐의 타이칸 모델과 비교되는 SU7의 많은 기능이 테슬라와 포르쉐의 성능을 능가한다고 말2024.03.29 07:27
경영난을 겪어온 중국 대형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지난해 결산 발표를 연기했다. 28일 비구이위안은 제출한 자료를 통해 회계상 적절한 추정과 판단을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2023년 결산 발표를 연기했다. 제출 자료에서 비구이위안은 "업계의 지속적인 변동으로 인해 우리 그룹이 직면한 경영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상장 규정에 따라 4월 2일부터 결산이 발표될 때까지 비구이위안의 주식 매매가 일시 정지된다. 그러나 비구이위안은 주식 매매 일시 정지가 회사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측은 “회계2024.03.28 17:17
중국이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핵심 반도체 제조 장비의 수출 허용을 요청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8일(현지 시간) 중국 상무부는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전날 제프리 반 레웬 네덜란드 대외무역개발협력부 장관을 만나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장비인 노광장비의 수출과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미국 정부는 네덜란드 정부에 요청해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네덜란드 ASML에 주문한 반도체 노광장비의 마지막 물량 3대의 수출을 막았다. 이는 올해 1월부터 구형 반도체 제조 장비로 확대되는 수출규제 조치를 앞당겨서 시행한 것이다. ASML은 반도2024.03.28 14:1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7일(현지 시간) 베이징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과 같은 중요한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를 막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 국민의 정당한 발전권을 언급하며 "과학기술 발전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어떠한 힘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이 윈윈 접근법을 계속 추구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는 네덜란드와의 긴장된 관계 속에서도 대화와 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최근 네덜란드가 미국과 손잡고 중국으로의 첨단 칩 기술 수출을 차단한 배경에는 군사 목적으로 사용할 가능2024.03.28 11:00
중국의 거대 경제정책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에 있는 싱크탱크 로위 국제정책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일대일로는 불안정한 정세와 글로벌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이유로 사실상 좌초됐다고 밝혔다. 로위 국제정책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일대일로가 좌초된 이유는 해당 프로젝트 대출을 매우 제한적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참여국의 정치적 불안,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부족, 화석연료 프로젝트의 침체 등도 어려움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제창한 일대일로는 고대 동서양의 교통로였던 실2024.03.28 09:45
중국 부동산 대기업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 회장이 회사의 채무불이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대한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비구이위안의 양후이옌 회장이 산하 계열 부동산 관리 서비스사 비구이위안복무유한공사에서 1억6020만 위안의 배당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해 7월 양 회장의 해당 회사 지분 절반 이상을 양도받았던 일가 재단은 1억9870만 위안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비구이위안복무유한공사는 27일 발표한 2023년 결산에서 순이익 85% 감소를 발표했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모든 주주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신뢰에 대한 감사 표시로 주당 2.19위안의2024.03.28 09:39
아시아 최대 미술 행사인 아트 바젤(Art Basel) 홍콩이 28일(현지시각) 홍콩에서 개막한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242개의 국제 갤러리가 참여해 행사 규모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게 된다. 행사 참석 갤러리 수는 지난해의 약 177개를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69개 갤러리는 팬데믹 기간의 공백기를 마치고 복귀하는 것이며, 23개 갤러리는 첫 전시를 앞두고 있다. 팬데믹 기간에 아트바젤 홍콩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됐었다. 이번 행사는 수년 동안 팬데믹 규제로 경제가 타격을 입고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홍콩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각별한 의미가 있다.2024.03.27 20:2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현지시간)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경제계 대표단과 만나 중국과의 경제 교류와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국 국영 CCTV에 따르면 시진핑은 이날 오전 11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미국 재계·학계 대표단과 회동에서 “양국 각계 인사가 자주 왕래하고 자주 교류하여 합의점을 쌓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 자리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슈바르츠만 블랙스톤 CEO, 라즈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 등 미국 대표 기업 CEO들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미국 기업가들과 만찬을 가지며 투자2024.03.27 15:16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역 금융 안정을 위해 통화 스와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아시아 경제와 통화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27일 보아오 포럼 아시아 연례 모임에서 양자 통화 스와프가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판 총재는 "양자 통화 스와프는 국제 금융 시장 불안이나 국가별 은행 위기 발생 시 긴급 유동성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인민은행은 현재 29개 국가 및 지역의 중앙은행과 총 규모 약 4조 위안(약 743조4800억 원)에 달하는 양자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2024.03.27 10:11
중국 최대 전기차(EV) 업체 비야디(BYD)가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BYD는 2023년 4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86억7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1800억4000만위안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7% 급증한 300억4000만위안에 달했다.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둔화된 이유는 중국 EV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BYD의 지난해 중국 전체 판매량 93%를 차지하는 13차종의 가2024.03.27 07:28
중국은 26일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을 실시하고 있는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중국 상공부는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이 법이 차별적이며 공정한 경쟁을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중국은 WTO의 분쟁 해결 제도를 이용하여 미국의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규정은 차량이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의 부품을 사용해야 하며,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제품은 이에 제외된다고 명시되어 있다.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8월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따르면, 올해부터 우려되는 국가의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는 차량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