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10:22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대대적인 보조금 지원책을 통해 미국산 전기차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축산 제품에도 미국 우선주의를 적용한 것으로 해석되는 조치에 나서 외국과 통상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미국 농무부가 육류 제품에 ‘미국산’ 딱지를 붙일 수 있는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美 농무부, 동물성 제품에 대한 ‘미국산 라벨링’ 규정 변경18일(이하 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미국에서 태어나 사육되고 도축된 뒤 가공된 동물로 만든 제품에만 ‘Made in the USA’ 또는 ‘Product of USA’와 같은 라벨을 붙일 수 있도2024.03.19 10:08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현지 메모리 및 파운드리 고객 대응을 위한 반도체 사업부 신규 사무소를 오픈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지난주 공식 오픈한 삼성반도체(SSI) 샌디에이고 사무소에는 인공지능(AI), 모바일,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센터 등의 분야에서 반도체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약 20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현지 메모리 및 파운드리 고객을 대응하게 된다.약 5마일 떨어진 곳에는 삼성 반도체가 지난 2010년에 개설한 200여 명 규모의 기술 및 클라우드 솔루션 R&D 센터도 있다.이번 샌디에이고 사무실은 캘리포니아 남부지역 고객들을 상대로 맞춤형 반도체의 설계와 각종 반도2024.03.19 09:55
미국의 임금 인상 속도가 눈에 띄게 더뎌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저임금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 폭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전체적인 임금 인상 추세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달 기준 美 임금 인상률 3.3% 그쳐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취업 플랫폼인 인디드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임금 인상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으로 미국의 임금 인상률이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3.3%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인디드는 “지난 2022년 1월의 경우 임금 인상률이 전년 동기 대비 9.3%나 됐던 점을 감안하면 인상 폭이 매우 크게 줄어든 것으2024.03.19 09:32
미국 스타벅스 본사는 18일(현지시간) 강력한 확장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집행부 구조를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발표된 성명에서 이전 국제 부문 사장이자 회사의 소비자 패키지 상품 부문 책임자였던 마이클 콘웨이를 북미 최고 경영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임 최고 마케팅 책임자 브레이디 브루어는 국제 부문 최고 경영자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그는 북미 이외 지역의 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된다. 콘웨이와 브루어는 각자의 지역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지게 되며, 자신들만의 운영, 마케팅 및 디지털 팀을 갖는다. 스타벅스는 최고 마케팅 책임자 역할을 대신할 글로벌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리더를 지명할 계획이다.스타벅스는2024.03.19 09:26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뉴욕의 사기 소송에서 자신에 대한 4억 5400만 달러(약 6000억 원)의 판결에 대한 항소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보험 회사들에 연락을 취했으나 그의 부동산을 담보로 잡아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충분한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호소하며 뉴욕 항소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항소 보증금이 면제되지 않으면 자신의 재산을 ‘익명 매각’해야 할 처지라고 읍소했다. 항소 보증금은 3월 25일(현지 시간)까지 납부해야 한다.트럼프의 변호인들은 판결이 내려진 후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몇 주 동안 노력해 왔다고 주장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보험 회사와 협상을 계속해왔지만 판결2024.03.19 09:17
엔비디아가 18일(현지 시간) 차세대 인공지능(AI) 칩과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AI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를 열고 차세대 인공지능 칩 ‘블랙웰(B200)’을 공개했다. 출시는 올해 말 예정이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엔비디아의 호퍼아키텍처(프로세서 작동방식)를 새로이 대체할 블랙웰은 수학자 데이비드 해롤드 블랙웰의 이름에서 따왔다. 젠슨 황은 “현재 최고급 GPU인 H100은 환상적이지만 더 큰 GPU가 필요했다”며 “AI가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고, 블랙웰 칩은 새로운 산업 혁명의 원동력이 될 엔진”2024.03.19 09:07
서아프리카발 카카오 작황 부진 속에 코코아 가격이 연초 대비 두 배로 급등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이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초콜릿 제조업체들의 소비자 가격 인상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3월 말 부활절을 앞두고 초콜릿 제조업체들이 공급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부활절 축하를 위해 소비자들은 값이 오른 초콜릿 대신에 사탕과 과자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코코아 선물은 이날 5.9% 급등한 톤당 8493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코아 선물은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8271달러에 마감했다. 코코아 가격은2024.03.19 08:40
미국 여론조사회사 갤럽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 가장 큰 적국은 어디인가’라는 설문에 41%의 성인이 중국이라고 답했다. 중국은 이 질문에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020년 이래 중국 혐오 정서가 고조됐다.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은 러시아(26%)였다. 중국을 꼽은 미국 성인의 비율은 2023년의 조사에 비하면 9% 줄었다. 이를 당파 별로 살펴보면 공화당원(67%)과 무당층(40%) 사이에서 중국 혐오 비율이 높았다. 민주당원 중에는 러시아(48%)라고 응답한 비율이 중국(18%)보다 월등 많았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의 가장 큰 적국으로 자국인 미국을 꼽은 비율이 무려 5%에 달하2024.03.19 08:36
모건스탠리의 투자 총 책임자가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미국 달러에 미칠 구조적인 요인들이 미국 주식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것. 모건스탠리의 투자 책임자 리사 샬렛은 “미국 달러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중국과의 관계 악화, 일본의 수익 곡선 관리(YCC) 종료, 비트코인과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때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18일(현지시간) 노트에서 "미국 달러의 강세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주가 수익률과의 상관 관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썼다. 샬렛에 따르면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의 과열 양상은 나 홀로 강세를 보여 온 미국2024.03.19 08:21
미국 연방대법원이 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거짓 정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질 때 백악관이나 연방정부가 소셜미디어와 접촉하는 것을 허용하는 판결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출신 주지사가 재임하는 미주리와 루이지애나주가 일반인 소셜미디어 이용자와 함께 백악관이나 연방정부가 온라인 콘텐츠를 변경·삭제·관리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기업에 연락을 취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연방 하급 법원이 원고 측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사회에서 커다란 논쟁을 불러일으킨 이 소송의 심리를 시작했으며 보수와 진보 성향 대법관들이 대체로 하급 법원의 결정에 부정적인 태도를2024.03.19 08:15
1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테슬라는 지난 15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4월1일부터 미국 내 모든 모델Y 가격을 1천 달러(약 136만 원)인상한다고 밝힌 데 이어 16일 성명에서 오는 22일부터 일부 유럽 국가에서 모델Y 차량 가격을 약 2000유로(약 290만 원) 인상한다고 밝혔다.이에 테슬라 주가는 18일 6.25% 급등한 173.80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수요 둔화, 중국 시장의 경쟁 심화 및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감소 등으로 올해 들어 30% 넘게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급반등했지만 월가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지는 않다. 에마뉘엘 로스너가 이끄2024.03.19 07:5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 18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올해 들어 최고치로 상승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4.749%로 상승하며 지난해 12월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후반 상승 폭을 줄이며 전 거래일 대비 3bp 정도 상승한 4.328%에 거래됐다. 5년물 국채 수익률도 한때 4.367%로 상승해 지난해 11월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후반 4.349%에 거래됐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1bp 정도 오른 4.328%에 후반 호가됐다. 지난주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