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9:03
미국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인공지능(AI) PC용 프로세서 신모델을 출시했다. 16일(현지시각) AMD는 비즈니스용 노트북과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용 '라이젠 프로(Ryzen PRO) 8040' 시리즈와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데스크톱용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 등 AI 지원 CPU 2종을 발표했다. 이들 신모델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AMD는 2024년 2분기부터 HP와 레노버 등 주요 PC 제조사들의 플랫폼에 해당 CPU 제품들이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AI 지원 PC는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동하거나 AI 기술을 활용한 앱을 실행할2024.04.17 08:59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각)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전례 없는 공격에 대해 앞으로 수일 내에 새로운 경제 제재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춘계 총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며칠 안에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를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란의 테러 자금 조달을 방해하기 위한 ”모든 옵션“이 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은 그동안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와 관련해 더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기자회견에 앞서 회견문에서2024.04.17 08:22
통화옵션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추가 상승에 대한 베팅이 늘면서 달러 콜옵션 매수 프리미엄이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가치가 상승하는 달러 콜옵션 매수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로 인해 향후 3개월 동안 달러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 프리미엄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나 홀로 강세를 구가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쉽게 꺾이지 않자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화 강세가 굳건하게 진행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부담으로2024.04.17 08:07
미국이 중국의 과잉 생산과 수출에 대응해 중국산 전기차와 태양광 패널 등에 미 무역법 301조를 적용해 고율의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6일 (현지 시각)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서 2018년부터 4년간 적용했던 통상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 대표는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국의 불공정 행위에 한층 효과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가 수년 동안 중국의 제어받지 않는 비(非)시장 정책과 행위가 철강과 알루미늄, 태양광, 배터리, 전기차, 핵심 광물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미국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 왔다”고 강조했다.2024.04.17 08: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스타성에 의존하는 트럼프미디어가 16일(현지시각) 또 다시 폭락했다.전날 18% 넘게 폭락한 주가는 이날 14% 더 폭락했다.공교롭게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틀째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 형사사건 피의자로 출석한 가운데 주가가 이틀 연속 폭락했다.15일과 16일 이틀 동안 낙폭만 30%에 육박한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유지분 평가액도 급속히 쪼그라들었다.폭락하는 주가트럼프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 모기업인 트럼프미디어는 우회상장 이후 초반에는 폭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폭락세로 돌아선지 오래다.급락하던 주가가 하루 이틀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 다시 급락세로 회귀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지난달2024.04.17 07:39
중동 지역의 계속되는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로 금값이 16일(현지시각)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한층 커졌지만, 금값의 강세 기조를 흔들지는 못했다. 높은 금리는 수익성이 없는 금의 보유 비용을 높여 금값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현물은 뉴욕 시장 후반 온스당 2394.81달러로 전일 대비 0.5% 정도 상승했다. 금 선물은 1% 오른 2407.8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을 앞두고 지난 12일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431.29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2024.04.17 07:39
‘돈나무 언니’라고 불리는 캐시 우드의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가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대표 ETF 가격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운용자산 67억 달러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같은 날 미국 증시가 보합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6% 하락했다. 연초 이후 나스닥 100 지수가 5% 이상, S&P 500 지수가 6% 상승한 반면, ARKK는 16% 이상 떨어졌다. 핵심적인 이유는 테슬라의 주가 하락 때문이다. 테슬라의 ARKK 비중은 10%에 육박, 최근 코인베이스 글로벌을 제치고 최대 투자처 자리를 꿰찼다2024.04.17 07:25
미국에서 올해 1분기에 씨티그룹을 비롯한 대형 은행들이 앞다퉈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는 “대형 은행들이 불확실한 경기 전망과 비용 관리를 위해 감원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으나 주요 은행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말 직원의 10% 감원을 예고했고, 최근 2000명가량을 해고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씨티그룹은 미국 내 자산 규모 3위 은행이다. 씨티그룹은 올 1분기 실적 보고에서 7000명 감원 완료 사실을 공표할 것이라2024.04.17 07:15
루이비통으로 대표되는 세계 최대 명품 기업 LVMH (Moet Hennessy Louis Vuitton)의 1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LVMH가 이 사실을 발표하자 16일(현지시각) 주가는 1.64% 하락했다. 프랑스의 럭셔리 대형 기업인 LVMH는 루이비통과 디올(Dior)을 비롯한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LVMH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 감소한 206.9억 유로(약 30조 6110억 원)로 나타났다. 비지블 알파의 집계 추정에 따르면 LVMH의 1분기 그룹 매출은 211.4억 유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핵심 패션 및 가죽 제품 부문은 그룹 매출에서 104.9억 유로를 기여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107.3억 유로에 못 미치는 수치다2024.04.17 07:11
엔비디아가 16일(현지시각) 반도체 종목들을 끌어올렸다.지난달 GTC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블랙웰 반도체, 플랫폼을 토대로 엔비디아의 매출과 순이익이 이전 전망보다 더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블랙웰키뱅크 애널리스트 존 빈은 16일(현지시각)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의 블랙웰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빈은 엔비디아가 지난달 공개한 B100, B200 블랙웰 반도체를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그레이드 주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낙관했다.그는 블랙웰에 힘입어 엔비디아의 평균 판매가격(ASP)은 40% 넘게 오를 것이라면서 엔비디아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앞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2024.04.17 07:11
한국 원화가 올해 1분기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자산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를 제치고 가장 많이 거래된 통화로 등극했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리서치 회사 카이코(Kaiko)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원화와 관련된 거래가 4560억 달러(약 634조 원)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수치는 같은 기간 달러로 거래된 4450억 달러(약 616조 원)를 능가한 것이다. 통신은 원화 표시 거래의 증가가 한국에서 진행 중인 수수료 전쟁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빗썸과 코빗과 같은 소규모 거래소들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수료 없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가상화2024.04.17 07:01
국제통화기금(IMF)이 16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가 올해 2.7% 성장하는 등 선진국 경제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이나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재정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미국 정부의 과도한 지출과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정부 부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IMF는 “미국이 최근 예외적인 경제 성장을 하는 것은 인상적이나 이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재정적인 입장이 반영된 것을 포함한 강한 수요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과도한 지출이 인플레이션 악화 사태를 촉발할 수 있고, 세계적인 자본 조달 비용 상승에 따른 장기적인 재정·금융 안정을 훼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