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05:00
정부와 보험사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펫보험’(반려동물보험) 판매가 늘고 있지만, 전체 가입률은 여전히 1%대에 불과하다. 펫보험 외면 배경에는 ‘월보험료’ 부담과 좁은 ‘보장범위’ 등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보험업계는 앞서 한 차례 손해율 관리에 실패해 펫보험 판매를 중단한 적도 있다. 최근에는 ‘진료수가’ 투명성 등이 선행돼야 전반적인 상품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펫보험 가입건수는 10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서 개와 고양이를 합한 반려동물 수가 799만 마리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가입률은 1.4%에2024.03.28 05:00
보험사들이 ‘펫보험’을 블루오션 시장으로 인식하고 공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고객들은 가성비와 보장 범위 한계에 가입을 망설이고 있다. 펫보험이 사람의 실비보험 등보다 비싼데다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등 일부 필수적인 부분의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물병원별 진료비용 체계가 비표준적이어서 진료비 편차가 커 손해율을 측정하기 어려운 것 등 아직은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펫보험을 취급하는 국내 보험사 10곳의 펫보험 신계약 건수는 지난해 5만8456건으로 전년(3만5140건)과 비교해 66.4%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 펫보험 가입률은 전체 동물 보유 가구수의2024.03.27 10:22
□ 한화생명 "60대 이상은 ‘뇌심장질환’ 위험…30·40대는 ‘부정맥’ 주의해야"한화생명은 10년간(2014년~2023년)의 보험금지급 데이터 약 3000만건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고령충은 뇌·심장 질환을 주의해야 하고 30·40대에선 부정맥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날 뇌혈관질환의 보험금 청구건수가 10년 전 대비 1.8배, 심장질환의 보험금 청구건수는 2.2배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이 이러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에 더 많이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뇌혈관질환 중 가장 발병빈도가 높은 질병은 ‘뇌경색증’이다. 60대 뇌경색증 발병건수는 2014년 1349명에서2024.03.27 09:52
펫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반려동물의 치과치료비나 예방접종비, 미용을 위한 수술비, 중성화 수술 등은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27일 ‘금융꿀팁’ 시리즈를 발표하며 고객이 펫보험에 가입할 시 알아야 할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펫보험은 생후 2개월부터 10세까지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대상으로 가입할 수 있다. 반려동물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보호자의 의료비 지출을 실손 보상해 양육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펫보험 보험료는 자기부담률(0%~50%) 수준에 따라 달라지며 펫보험의 손해율에 따라 1년・3년・5년 주기로 보험료가 갱신될 수 있다. 최대 부담 금액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연간 60만원대로 안내됐2024.03.26 16:52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구제절차 도입보험사기로 확인된 교통사고 피해자가 쉽게 교통사고 내역 기록, 벌점·범칙금 부과 등 행정적 불이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피해구제 절차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모두 1만4000여명이 교통사고 기록 삭제, 벌점 삭제, 범칙금 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향후 연간 2000명에서 3000명이 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26일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에 따르면 관계기관이 공조해 다음달 15일부터 일선 경찰서에서 보험사기 피해구제 신청을 받고, 2개월간 피해구제 절차를 시범 운영한다. 이후 미비점을 보완해 6월부터 정식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보험사들은 운전자와 피보2024.03.26 16:05
기존 보험사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막상 디지털 보험사들은 출범 이래 수년간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보험이 설계사 중심의 대면영업이 핵심인데 디지털 보험사들은 비대면 채널 중심 영업의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다. 또 수익성이 낮은 단기(소액) 미니보험이 주를 이루면서 흑자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에 적용되는 규제를 디지털 보험사에 차등적용하는 등 돌파구를 찾을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보험사들이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서도 적자를 면치못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디지털 보험사 5곳(교보라이프플래2024.03.26 13:38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악화되면서 보험사들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전년보다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 전체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이 급등했다.보험회사의 부실채권 비율은 0.74%로 전년 동기대비 0.51%포인트 급등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37%로 0.08%포인트 올랐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91%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0.71%포인트나 올랐다. 중소기업 부실채권 비율은 1.04%포인트 급등한 1.33%를 기록했다.금감원은 보험사 부실채권 비율 급등의 원인을 부동산 PF 시장 악화로 봤다. 실제로 이2024.03.25 18:07
□KB국민카드, 신종자본증권 공모 발행KB국민카드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공모 방식을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KB국민카드의 자본비율은 현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향후 외부 시장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건전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발행금액은 최대 2500억 원 이내이고 발행금리는 수요예측일 기준 5년물 국고채 금리에 적정 스프레드를 가산해 결정된다. 발행 만기는 최초 30년이며, 발행사의 결정에 따라 5년 후에 콜옵션을 행사해 조기상환하거나 30년 단위로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신종자본증권 발행은 3월 마지막 주에 증권신고서 제출 및 수요2024.03.25 16:41
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사장)가 "현재 생명보험 산업은 성장성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기업 경영 전반에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조대규 대표이사 사장은 25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범대와 상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영업 현장을 담당하는 FP본부장,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담당,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 등 보험업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정통 '교보맨'이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회사는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중으로, 보험사업 담당 대표이사로서 기존2024.03.25 11:57
□ 운전자 5명 중 4명,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시행 동의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새학기 어린이 보행 안전과 직결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 동의여부 및 스쿨존 관리 개선사항 등에 대한 실제 운전자들의 의견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은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및 운영 방안 마련 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된 제도다. 이는 대부분의 스쿨존에서 종일 시속 30km로 속도가 제한되어 있기에 보행자가 적은 심야 및 새벽 시간만이라도 교통흐름 향상을 위해 제한속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자는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경찰청의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 운영방안에 따르2024.03.24 07:56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통합한 '원 메리츠' 메리츠금융의 첫 주주총회가 22일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렸다.이날 주총에서는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포함한 7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조정호 회장은 이로서 오는 2027년 정기주총일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메리츠금융은 이날 주당 236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기말 배당에 자사주 매입과소각을 합산하면 주주환원율은 51%에 달한다.이번 주총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통합한 '원 메리츠' 메리츠금융지주로 연 첫 주총이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2024.03.24 05:00
보험사와 카드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자영업자 대출이 위협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기간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 ‘원리금 유예·만기연장’ 조치를 실시했는데 후유증이 커지고 있다.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는 작년 9월 말 종료했는데, 1100조원의 누적된 대출 부담이 연체율을 자극하고 있다.현재 2금융권 내에서 ‘대출 연착륙’이 진행 중인데 원리금 부담이 커진 자영업자들이 건전성 뇌관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우려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작년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자영업자) 연체율은 8.02%로 전년 말(2.90%) 대비 2.7배 이상 악화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의 경우 5.01%를 기록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