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SK온, 1조2400억원 규모 투자 자금 확보…"배터리 공급망 확보 속도"

글로벌이코노믹

산업

공유
0

SK온, 1조2400억원 규모 투자 자금 확보…"배터리 공급망 확보 속도"

SK이노베이션, SK온, MBK컨소시엄 간 투자 계약 체결 예정
MBK컨소시엄· SNB캐피탈로부터 각각 8억달러·1억4400만달러 조달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에 위치한 SK온 공장. 사진=SK온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에 위치한 SK온 공장. 사진=SK온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신규 장기 재무적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를 열고 SK온 투자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 SK온, MBK컨소시엄 간에 체결 예정이며, SK온은 MBK컨소시엄으로부터 8억달러(약 1조500억원)를 한도로 투자받게 된다. MBK컨소시엄에는 미국, 중동 지역 등의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한다.

이에 더해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를 논의 중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상업은행 사우디국립은행(SNB) 자회사 SNB캐피탈도 최대 1억4400만달러(약 1900억원)를 SK온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SK온은 총 9억4400만달러(약 1조2400억원)를 한도로 하는 추가 투자 금액을 확보하게 됐다.
SK온은 지난해부터 배터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 속 선제적인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장기 재무적 투자자 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SK온은 300조원에 가까운 누적 수주 잔고액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는다는 평가다.

SK온 관계자는 "올해 3월까지 한투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자금 1조2000억원을 조달했고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을 투자 받아 총 3조2000억원을 확보했다"며 "여기에 이번 1조2400억원 한도의 추가 조달까지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이끌어내며, 최대 4조4400억원 조달에 성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