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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이공학 학술연구지원 위해 대학중점연구소 31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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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이공학 학술연구지원 위해 대학중점연구소 31곳 선정

2020년 이공학 학술연구지원사업 선정결과 발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8일 '이공학 학술연구지원' 7개 사업의 신규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그래픽=교육부이미지 확대보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8일 '이공학 학술연구지원' 7개 사업의 신규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그래픽=교육부
교육부가 이공계분야 대학중점연구소 31곳과 신진 박사급 연구자 1587명을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대학 연구자와 국가 차원의 보호와 육성이 필요한 학문분야 연구자도 578명을 선발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공학 학술연구지원' 7개 사업의 신규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 이공학 학술연구지원사업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성과의 핵심이 되는 대학의 학술·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문후속세대 양성과 대학 연구기반 구축, 학문 균형발전을 지원한다.

올해는 신진 박사급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대학 연구소를 대학 내 연구 구심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열악한 지역대학과 보호·소외분야 연구자를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신진 연구자가 독립적 연구역량을 갖추도록 박사과정생부터 박사학위 취득자, 신진 연구인력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비전임 연구자를 지원하는 창의·도전연구는 2020년에 과제를 1100개로 확대해 안정적인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은 교육부가 1980년부터 우수한 이공 분야 대학부설연구소를 선정하여 대학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대표적 학술지원사업이다.

특히 연구소 운영 실적·계획과 연구인력의 우수성 및 후속세대 양성계획, 대학의 중장기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서면·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31개 연구소를 선정해 연구소당 최대 9년간 연 평균 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역량 강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지역혁신센터(경희대)', '자율지능 무인비행체 연구소(세종대)', '컴퓨터정보통신연구소(충북대)' 등 인공지능(AI)·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다양한 주제의 연구소가 선정됐다.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이공 분야 대학중점연구소는 총 114개로 확대되며, 약 600여 명의 신진 박사급 연구 인력이 전임 일자리를 찾기 전까지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은 대학 내 산재된 연구 장비를 학문분야별로 모아 공동 활용하도록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해, 경력이 많은 장비전담인력의 전문적인 관리·연구 지원을 통해 대학의 연구여건을 개선하고자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52개 센터의 신청을 받아 시설장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의 서면·발표·현장평가를 거쳐 '바이오나노융합소재 핵심연구지원센터(가천대)' 등 13개 센터를 선정했다. 최대 6년간 연구 장비 유지·보수비, 전담운영인력 인건비 등 연 3억~6억 원을 지원한다.

보호연구는 올해부터 연구분야 지정이 아닌 연구자가 보호분야와 필요성을 스스로 제시하는 방식을 도입, '한글필적 감정 연구', '암흑우주와 대안 중력이론 검증연구' 등 78개 과제를 선정해 최소 3년 이상 지원함으로써 연구에 안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역대학의 교육·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500명의 지역대학 우수연구자를 선정했다. 연구비 5000만 원 외에도 박사 후 연구원 채용 시 인건비를 5000만 원까지 추가 지원해 지역 대학의 연구 저변 확대와 지역사회 고용창출을 기여하도록 했다.

설세훈 대학학술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 대비해 대학은 교육의 혁신과 더불어 교육·연구의 연계를 통해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기초 연구개발의 구심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