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63세)씨는 경리‧회계 업무를 담당하며, 30년 이상 근무하다 2018년 12월 정년퇴직 후 ‘굿잡5060’에 지원했다. 나이가 많았으나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무보수로 예비사회적기업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꾸준히 구직활동을 결과 지난해 8월 벤처기업에 취업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K씨와 같이 신중년 세대가 사회적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굿잡5060’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 이후에도 공유사무실 제공, 커뮤니티 활동, 분야별 후속 교육 연계와 1대1 취업컨설팅, 이력서 코칭, 취업 모니터링 등이 지원된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현대자동차그룹, 고용노동부, ㈜상상우리 등 4개 기관이 공동추진하고 있으며, 각 기관의 자원과 특징, 장점을 공동 활용해 신중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회적 기업과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45세 이상 퇴직자 및 퇴직 예정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회별로 서류전형과 선발워크숍 등을 통해 최종 참여자를 선발한다.
올해는 참여자수를 15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했으며, 취업 세미나와 참여형 프로젝트 운영 등을 통해 참여자의 취업역량 강화와 취업 기회 확대에 도움을 준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 시작해 2020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282명의 신중년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이 중 142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굿잡5060’ 프로젝트는 올해 총 8회로 나눠 진행되며, 이날부터 2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굿잡5060 홈페이지(www.goodjo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신중년에게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있는 인재 발굴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