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6 08:39
5일(현지시각)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3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또 후퇴하면서 채권 가격 하락(수익률 상승)을 견인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9bp 넘게 오르며 후반 4.4%에 거래됐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4.429%까지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0.9bp 상승한 4.75%에 거래됐다. 30년물 수익률은 8bp 오른 4.551%에 후반 거래됐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3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 수가 30만3000개 증가했다고 발2024.04.06 08:0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폭 축소 가능성 등에 4월 3일까지 한 주 동안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서 6주 만에 처음으로 투자자금이 순유출됐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LSEG 데이터를 인용해 투자자들이 한 주간 20억8000만 달러(약 2조80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했다고 보도했다. 주식형 펀드에서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지난 2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로이터는 미국의 3월 ISM(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확장 국면을 시사하는 등 잇따른 지표 개선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점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유출을 촉발했다2024.04.06 07:06
금값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에 5일(현지시각) 뉴욕 거래에서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주요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기적인 매수세도 가세하면서 금값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형국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1.5% 상승한 온스당 2342.7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은 개장 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323.237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4주 연속 상승하며 이번 주에만 4% 넘게 올랐다.시카고 블루라인 퓨처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필립 스트레벨은 "자본 유입이 너무 많고 모두가 시장 고점을 쫓고 있다"며 "이는 중앙은행들의 강력한 매입 및2024.04.06 06:13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5개월 만에 최고치 근방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3대 산유국인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의지를 밝힌 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며 유가는 주간으로 4% 넘게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2센트(0.37%) 상승한 배럴당 8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52센트(0.57%) 상승한 배럴당 91.17달러에 거래됐다. 시리아 주재 이란 외교 공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군 고위 관리들이 사망한 뒤 이란의 보복 공격 위험이 커지고 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2024.04.05 10:06
외국인 투자자들이 3월 마지막 주 일본 증시에서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주식과 선물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각) 일본거래소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29일로 끝난 한 주간 외국인들은 주식과 선물을 합쳐 1조1800억 엔(약 10조53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그동안 전 세계 증시에서 최고의 랠리를 펼쳤던 일본 주식 시장에서 펀드들이 분기 말 포트폴리오 재조정 차원에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현금 주식만 감안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2130억 엔을 매도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많은 매도세를 기록했다. 직전 한 주간 순매도를2024.04.05 08:59
미국의 대표 청바지 제조업체 리바이스 주가가 4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12.33% 급등했다. 회사가 연간 이익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예상보다 높은 연말 매출을 공개한 영향이다. 리바이스는 3일 2월25일 마감한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4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25~1.27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회사의 종전 전망치인 주당 1.15달러 및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21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또한 수익성의 척도인 1분기 매출총이익률도 예상치를 상회했다. 지난 1월 15%의 직원 감원 등을 포함한 비용 절감과 생산성 계획을 포함한 ‘프로젝트 퓨얼(Project Fuel)‘ 이2024.04.05 08:27
비트코인이 4일(현지시각) 뉴욕 거래에서 이틀째 상승하며 7만 달러 돌파를 다시 정조준했다.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오는 21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꿈틀거렸다.크립토 퀀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훌리오 모레노는 "매월 약 2만7000개의 비트코인이 발행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수요 증가율로 볼 때 월 수요의 약 12%에 해당한다"며 "반감기 이후 발행되는 새로운 비트코인은 현재 수요의 6%만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비트코인도 장중 고점 대비 상2024.04.05 07:42
4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률은 하락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 이후 국채 매수세가 오히려 증가하면서 채권 금리는 장중 하락 압력이 커졌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될 경우 올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를 다소 제약적으로 유지하면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낙관한다”면서 시간을 갖고 천천히 금리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자 미국 주식 시장2024.04.05 06:57
포드자동차는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 캐나다 공장의 3열 SUV(스포츠 유틸리티) 전기차 등 일부 전기차 양산을 연기한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포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인 대형 SUV 전기차 생산을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해 18억 캐나다 달러(약 1조8000억 원)를 투자해 내연기관차 조립 공장인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생산단지로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었다. 포드는 또한 테네시주의 ‘블루오벌 시티’에서 생산 예정인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의 고객 인도를 2026년으로 늦춘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해 3월 전기 픽업트럭 F-1502024.04.05 06:56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는 소형 순수 전기차 SUV(스포츠 유틸리티) 출시 영향으로 3월 차량 판매가 급증하며 4일(현지시각) 주가가 6.7% 급등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볼보의 3월 차량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7만8970대를 기록했다. 1분기 전체 판매량도 12% 증가했다. 중국의 지리그룹이 대주주인 볼보자동차는 지난달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43% 증가해 전 세계 전체 판매량의 2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출시한 소형 SUV EX30을 언급하며 “최소 15% 성장이라는 연간 판매 목표를 향해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EX30의 판매를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2024.04.05 05:58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4일째 연중 고점을 경신하며 5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감산 연장으로 유가는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16달러(1.36%) 상승한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30달러(1.45%) 오른 배럴당 90.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번 주 초 이란이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대해 보복을 맹세한2024.04.04 09:38
미국 달러화가 3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3월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자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 속에 달러 매도세가 증가했다. ISM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해 전월의 52.6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인 52.7에 미치지 못했다. 제프리스 파이낸셜그룹의 글로벌 외환 책임자인 브래드 벡텔은 블룸버그에 ”수치가 높게 나올 것으로 (달러화) 가격이 책정됐던 것 같다“면서 ”오늘 ISM 보고서는 미국 경제에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 경제의 활력을 일부 앗아갔다“고 말했다. 주2024.04.04 08:54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의 개별 상장 주식에 대한 공매도 규모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골드만삭스 데이터를 인용해 TMT(대형 기술·미디어·통신) 주식이 공매도의 가장 큰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주식 공매도 포지션 급증은 미국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분기에 9% 상승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는 주식 시장에서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일부 헤지펀드들이 증시의 랠리에 맞서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롱-숏 전략’이란 장기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