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9 09:36
18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하원 총선 결선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전체 577석 중 355~425석을 획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 속보에 따르면 개표가 97% 완료된 시점에서 레퓌블리크 앙마르슈는 60~7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 상태다. 통신은 “이날 결선투표 결과가 프랑스의 정치 지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프랑스 최대 다수당을 얻게 된 마크롱 대통령이 친(親) 유럽연합(EU) 정책을 실시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이 탄탄한 정권 기반을 확보하며 EU의 정치 리스크는 어느 정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2017.06.16 15:02
일본은행(BOJ)이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0.1%, 장기금리 ‘제로% 정도’의 기존 금융완화 정책(장·단기 금리차 조작) 유지를 결정했다. 연간 국채 매입 규모 역시 기존의 ‘약 80조엔’을 이어가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9명의 정책위원(총재, 부총재 2명, 심의위원 6명) 중 7명이 찬성표를 던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출과 개인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상승률 목표치 2% 달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은행이 일본의 경기 기조에 대해 “완만한 확대 기조로 돌아서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일본 경제가 수출2017.06.15 10:09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해도 금융·외환시장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던 일본이 하루 만에 닛케이지수 하락 우려에 빠졌다. 15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1만9815.54에 장을 시작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76포인트(0.11%) 하락한 1만9860.76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금융시장이 우려하는 것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되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그 반동으로 안전자산인 엔화 강세가 연출되는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개월 만에 추가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FOMC 후 연준 위원들은 향후 정책금리에 대해2017.06.15 00:30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본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찻잔 속의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3~14일(현지시간) FOMC 회의를 통해 3개월 만에 추가 금리인상을 검토한다. 금리인상 단행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6월 금리인상을 결정하면 현재 0.75~1.00%인 미국의 기준금리는 1.00~1.25%가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연준 금리인상=달러 강세’라는 공식이 있지만 달러 강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약해지며 엔화환율이 달러당 110엔대에서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이 6월 금리2017.06.14 11:42
탄핵론이 제기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운이 걸렸던 ‘세션스 증언’은 큰 의미 없이 끝났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 청문회 증언대에 선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이 “주미 러시아 대사와 부적절한 접촉은 없었다”며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세션스 장관은 자신이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거짓말’(appalling and detestable lie)이라며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세션스 장관은 “(메이플라워 호텔) 연설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 등 관계자와 환영회에 참석2017.06.14 00:05
지난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상원 청문회 ‘러시아 스캔들’ 증언과 영국 총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등 ‘슈퍼목요일’에도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IT 관련주 하락으로 전 거래일 대비 32.45포인트(0.5%) 하락한 6175.47까지 뚝 떨어졌다. 이날 나스닥지수 하락은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알파벳) 등 지수를 대표하는 ‘팡’(FANG) 종목 매도 때문이다.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가 2.5% 하락하며 불과 이틀 동안 6% 이상 급락했고 구글·페이스북도 4% 이상 떨어졌다. 반면 전통주 중2017.06.13 09:34
지난 대선에서 러시아와의 관계가 도마 위에 오르며 탄핵 위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익을 취한다는 이유로 주 정부로부터 위헌 소송을 당했다. 워싱턴DC와 메릴랜드 주 검찰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부로부터 금품을 받으면 안된다는 헌법상의 보수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10일(현지시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지난 8일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수사하다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청문회 증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가 불거졌다고 전했다. 만약 사법방해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비난은 물론 탄핵이 현실화될 수 있어 미 정치권2017.06.12 11:17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미국과 유럽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영국 조기총선·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제임스 코미 FBI 전 국장 청문회 증언·프랑스 대선 1차투표에 이어 이번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과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유로존 재무장관회의는 물론 미 상원 정보위 의원들과 뮬러 특검 회동도 예정돼 있다. 최대 관심사는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다. 미국의 경제성장이 견조한 만큼 연준의 6월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하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FOMC 회의 후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집2017.06.09 15:07
지난 2일 2만177.28을 찍으며 1년 반 만에 2만선을 돌파한 후 일주일 가까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닛케이지수가 다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9일 오후 1시 현재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46포인트(0.70%) 오른 2만45.06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0시 20분께는 2만91.42까지 급등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이날 닛케이지수 상승세는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 관련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청문회 증언에서 ‘사법방해’ 혐의가 있는지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미 전 국장2017.06.09 10:31
650석의 하원 의석을 놓고 8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총선이 오후 10시, 한국시간 9일 오전 6시 마감됐다. 이날투표 마감 직후 BBC방송·스카이 뉴스·ITV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별 획득 의석수는 보수당이 314석, 노동당 266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34석, 자민당이 14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출구조사 결과 보수당은 여전히 제1당을 차지하겠지만 의석수는 17석이 줄어든 314석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최대 야당인 노동당은 34석이 늘어나 266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보수당 의석수를 추가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겠다며 지난 4월 18일 조기총2017.06.07 04:05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우세해진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주 장 개시와 함께 중동과 영국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앞으로의 국제경제 향방은 유럽이 그 키를 쥐고 있다. 특히 오는 8일(현지시간) 열리는 영국의 조기총선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세계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11일 프랑스 하원 총선 역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 후 첫 선거인 만큼 리더십을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조기총선, 브렉시트 험로 예상2015년 총선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영국 조기총선은 테리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2017.06.06 18:02
오는 8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미 대선 과정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해 증언한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미 전 국장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트럼프 측근의 러시아 내통설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압력 의혹 등에 대해 증언하게 된다.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대선 주요 공약인 ‘1조달러 인프라 투자’를 이행하겠다고 갑작스레 발표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인프라 사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과제”라며 “대통령이 본격적인 공약 실현에 나섰다”고 밝혔지만 주요 외신들은 ‘러시아 스캔들’ 위2017.06.06 05:05
구직자 1명당 일자리가 1.48개에 달하며 43년 만에 구인난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쉬는 방식 개혁’과 ‘일하는 방식 개혁’ 움직임이 일고 있다.5일 요미우리신문은 정부가 2018년 각 기업의 연차유급휴가(이하 유급휴가)를 현행 대비 3일 늘릴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유급휴가를 늘린 기업에는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시스템 도입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아베 정권의 일자리 개혁 목표는 ‘2020년 유급휴가 70%’다. 하지만 지난해 조사 결과에서는 48.7%에 그쳤고 근로자 한 명당 유급휴가일은 연간 8.8일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일본 정부는 매 월말 금요일에는 오후 3시에 퇴근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