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살만 국왕은 중국 지도자로부터 “양국을 연결하는 긴밀한 관계”를 강조한 서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간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양측은 1990년 공식 수교했다.
미국이 셰일오일을 생산한 이래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의 위치를 내려놓은 이후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수입을 늘렸다.
문제는 시진핑의 지지 선언이 단순하게 중국만의 1표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권위주의 정권들이 리야드로 지지 선언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한편 중국 외에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경제공동체(11개국), 동아프리카공동시장기구(21개국) 등이 잇따라 2030리야드 유치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현재 한국,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2030엑스포 행사 유치를 위해 입찰했다. 당초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입찰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오데사로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샤프외교와 소프트외교의 최종 승자는 2023년 11월에 결정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